우레시노모토유 - 식사편
모토유에 묵으면서 먹었던 저녁(가이세키)과 아침식사입니다.
객실 관련은 아래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레시노 모토유 료칸
이번 설연휴가 오래간만에 길어서 명절 차례를 지낸 다음날 가족들과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났습니다. 2025년 1월 30일 투숙했던 우레시노 모토유 후기입니다. 주소: Otsu-2202-8 Ureshinomachi Oaza Shimoju
e-seen.tistory.com
제철재료와 주변 현지에서 나는 음식들로 내오는 가이세키는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눈과 입으로 천천히 즐기시면서 어울리는 술도 추천받아서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들 료칸의 꽃이 가이세키라고 하지만, 저는 아침식사가 꽃이라고 생각합니다(진지함). 아침은 꼭~!! 드셔보세요
1. 저녁식사
처음 들어가면 셋팅되어 있는 모습이고요. 식전주로 시작하고 재료가 뭔지 한 개씩 먹어보면 중간중간 비린 ㅎㅎ 것도 있고 미니양배추가 맛있었어요
적은 양의 회 ㅜㅜ 노란 꽃잎 아래쪽에 있는 오징어가 맛있었어요.
아마 살치살? 인듯한 소고기 구워 먹고 ~ 고기상태가 보이듯이 맛있어요.
사실 명절에 한우를 꽤나 구워먹어서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맛있는 건 분명해요. (한우만세~~~ )
크림소스 안에 굴이 들어있어요. 약간 호불호갈릴거 같긴 해요 굴을 좋아하신다면 꾸덕한 크림수프맛과 함께 하니 아주 좋아하실 거 같아요
디저트인가? 하고 먹었다가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 연어인지.. 붉은 생선살로 만든 거였고요 노란 소스와 함께 드셔보세요
밥과 미소시루 왼쪽 작은 반찬은 김조림인 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 밥이 맛있더라고요.
곶감이 들어간 푸딩과 녹차, 역시 우레시노 녹차 깔끔하고 맛있어요.
녹차사오고 싶었는데 엄마한테 저지당했어요.
2. 아침식사
녹차와 두 가지 샐러드드레싱을 들어오면 바로 주시고, 온천두부 옆으로 솥밥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따듯한 햄과 생선구이가 조금 후에 나옵니다.
우메보시 드실 때 주의 하시고, 온천두부 너무너무 맛있어요. 온천지역 가면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온천두부는 어디서든 한번 드셔 보세요.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소스랑 함께 먹음... 금방 한 그릇 뚝딱 하죠
식사 후 나오면 커피컵과 드립백이 있어요. 테이크아웃이라고 말씀하셔서 뜨거운 물을 여쭤봤더니 방에서;; 먹으라는 거였더라고요 ㅎㅎㅎ 드립백이 방에 있는 캡슐보다 맛있어요. 식후 커피 드시는 분이라면 드립백 꼭 챙겨 오시길 추천드리고요
2층 식사처 있는 곳에 자판기 있어요. 병우유, 아이스크림 자판기 있으니 대욕장 이용후 가보시면 편의점 가는것 보단 편하실 거 같아요.
료칸의 식사는 계절이나 료칸사정에 따라 메뉴가 변경이 되니, 이 계절에 이곳에선 이런 것들이 나오는구나 이 지역 제천메뉴가 이런 거 구나~ 정도로만 봐주시고요.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니 맛있다 느끼는 부분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만 봐주세요
저희 가족 사이에서도 좋아하는 메뉴랑 싫어하는 메뉴가 놔뉘었으니까요 ^^
식사가 엄청 매력적인 곳은 아니긴 해요. 생선머리구이, 조림이나 게라던가 이런 것들 나오는 곳들도 많으니까요.
그래도 저희 가족은 만족하고 즐겁게 즐긴하루였습니다. 남이 차려주고 이쁘게 담아 오는 것에 감사해하면 신나게 수다 떨고 술 한잔하고 (사실 4병) 했습니다~
술값은 생맥주 825엔 / 사케 1,100엔 / 따듯한 사케 도쿠리 682엔 정도였습니다.
즐거운 여행에 저의 경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